(종합) 文대통령, 오늘 여야 5당 대표와 靑 회동… 합의문 주목
(종합) 文대통령, 오늘 여야 5당 대표와 靑 회동… 합의문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7.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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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책 전환 논의하는 자리 돼야"
'관심집중'됐던 고민정-민경욱 대면 불발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월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월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가 18일 오후 회동해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만나 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동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시간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로 예정돼있으나,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여야 대표들을 향해 최근의 한일 갈등은 국가적으로도 '전례없는 비상상황'이며, 이런 때일수록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의 이번 조치가 '보복적 성격'이라는 데에 청와대와 여야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 이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강조하는 합의문이 발표될 지 주목된다. 

아울러 여야가 회동 의제를 별도로 제한하지 않기로 하면서 일본 수출규제 문제 외에도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의제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정책 전반을 짚어보고 정책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한다.

또 국회에서는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과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과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과 장진영 대표 비서실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과 김종구 사무부총장,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과 신언직 대표 비서실장 등이 배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당초 각당 대변인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여러 현안으로 설전을 주고받았던 고 대변인과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의 대면의 주목됐으나 불발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