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5만명 참여
민주노총, 오늘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5만명 참여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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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전국 10개 지역에서 총파업 예정
어려운 대 내·외 환경에 파업 철회 촉구도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파기 규탄 및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파기 규탄 및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8일 열릴 총파업에 5만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을 중심으로 오늘 총 5만여명의 조합원이 총파업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금속노조 중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해 확대 간부만 총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일각에서는 당초 잦은 파업으로 비판 여론이 커졌으며 파업 동력이 많이 상실돼 당초 예상된 1만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한 전국 10개지역에서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반대,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촉구,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 개악 저지'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또한 지난 17일 “경제도 어렵고 일본 경제 보복조치까지 겹친 상황에서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라고 말하며 총파업 즉각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