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한반도 북상…농진청, 영농피해 최소화 총력
태풍 ‘다나스’ 한반도 북상…농진청, 영농피해 최소화 총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7.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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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태풍 직·간접권 지역 중심 현장지원단 파견
농업인 대상 농작물·농업시설물 관리요령 전파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진로. (제공=기상청)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진로. (제공=기상청)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하 농진청)은 직간접 영향권에 속한 지역의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18~19일 ‘사전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농진청과 광역단체의 도농업기술원, 시군별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사전 현장기술지원단은 각 9개반으로 나눠 지역별로 파견된다.

이들 지원단은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와 고추‧참깨‧콩 등 주요 밭작물, 벼를 비롯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하고, 농업인 대상의 태풍 대응·피해 관리요령을 전파한다.

또, 농진청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들이 서둘러 물길(배수로)정비와 노후 시설물을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벼는 물꼬와 논두렁을 점검하고, 밭작물은 쓰러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주시설을 튼튼히 세워야 한다. 과수의 경우,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와 받침대를 보강하고, 가지를 유인해 고정한다.

비닐하우스와 같은 농업시설물은 비닐 점검과 신속한 보수를 실시하고,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기초강화를 위한 보조지지대를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직접 영향권에 든 지역 외에도 태풍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관리에 많은 농가들이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