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임직원 참여형 이색 나눔 ‘러브업 캠페인’
이랜드, 임직원 참여형 이색 나눔 ‘러브업 캠페인’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7.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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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사이즈업하면 쪽방촌 소외이웃 여름나기 용품 지원
(사진=이랜드)
(사진=이랜드)

이랜드가 본사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서울 가산동 사옥에서 폭염기간 쪽방촌 소외이웃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이색 나눔 행사 ‘러브업 캠페인’ 시즌3를 시작했다.

이랜드재단과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함께 진행하는 러브업 캠페인은 지난 2017년 7월 처음 진행된 이래 올해 시즌3에 돌입하는 임직원 참여형 나눔 행사다.

이랜드 임직원이 음료 가격에 500원을 추가하면 이랜드 가산동 사옥에 위치한 카페 루고는 사이즈업을 제공하고, 임직원이 지불한 추가 금액만큼 이랜드재단이 기부금을 더해 음료 한 잔당 1000원이 자동 기부된다.

올해 러브업 캠페인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아메리카노 1잔을 1개월 내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행운권, 베이커리 5000원 쿠폰, 여름 관련 제품 등의 상품도 마련돼 있다.

이랜드 측은 임직원들이 나눔 활동을 자발적으로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사옥 1층에 얼음컵을 상징하는 구조물을 설치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임직원들이 나눔을 할 때마다 직접 얼음공을 그 안에 채우는 방식이다. 이랜드재단은 소외이웃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직접 돕는다는 콘셉트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러브업 캠페인 시즌3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무더위 폭염에 시달리는 서울 시내 쪽방촌 소외이웃을 위한 여름나기 용품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선 2번의 러브업 캠페인을 통해 총 4076명의 임직원 참여가 이뤄졌으며 누적 900만원의 임직원 모금액이 위기가정 치료비와 주거비로 지원됐다.

이랜드재단은 또 러브업 캠페인과는 별개로 이랜드월드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 지원에 총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으로 누구나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나눔의 마음을 회사 내에서 서로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어 올해는 목표를 두 배로 올린 만큼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