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불패 깨뜨린 파리시안, 금지약물 사용 적발
김동현 불패 깨뜨린 파리시안, 금지약물 사용 적발
  • 신아일보
  • 승인 2009.02.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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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에게 패배를 안겼던 파리시안이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격투기 전문 사이트인 MMAJUNKIE.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로 파리시안(26·미국)에게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네바다 주체육위원회(NSAC)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파리시안은 지난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아레나에서 열린 ‘UFC 94' 웰터급(77kg이하) 김동현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경기를 내준 김동현은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첫 패(11승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파리시안의 금지약물 사용 사실이 드러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경기 자체가 무효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04년 UFC에 첫 발을 내디디며 맷 세라와 앤더슨 실바 등 강호들을 무너뜨렸던 파리시안은 약물 사용으로 명성에 상처를 입게 됐다.

파리시안이 사용한 약물은 하이코돈과 하이드로모르폰, 옥시모르폰 등 마약성 진통제의 종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