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주차난 풀릴까?"…1200여대 주차시설 연내 준공
"정부세종청사 주차난 풀릴까?"…1200여대 주차시설 연내 준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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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농림부·산업부·국세청 주변 총 4개소
문화·교육 활동 목적 편의시설도 '내달 완공'
행복도시 신축 주차시설 조감도.(자료=행복청)
행복도시 신축 주차시설 조감도.(자료=행복청)

세종정부청사의 심각한 주차난이 내년부터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와 농림부, 산업부, 국세청 주변에 조성 중인 총 4개소 1200여대 규모 주차시설이 연내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여기에 각종 문화·교육활동 공간으로 이용될 문화시설이 행복도시 내에 다음 달 준공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복합편의시설 건립사업' 관련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된다고 17일 밝혔다.

복합편의시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무원과 방문자의 편의와 이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 중이다. 제1공사로 주차시설을 만들고 있으며, 제2공사로 문화시설을 짓고 있다.

주차시설은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개소와 국세청 주변 1개소 등 총 4개 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있는 3개소를 오는 8~9월에 준공해 1027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말 국세청 주변에 있는 나머지 1개소까지 준공되면 총 1242대의 주차 공간이 새로 생기게 된다.

주차시설 지상은 시민들이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행사 마당 및 공원으로 조성한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행복도시 문화시설 조감도.(자료=행복청)
다음 달 준공 예정인 행복도시 문화시설 조감도.(자료=행복청)

제2공사로 진행 중인 문화시설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인근에 있으며, 다음 달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문화강좌와 동호회 활동, 유아 교육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꽃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행복도시 중앙행정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세종청사 및 인근 공원과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지역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여가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 시설은 주차 공간도 209대를 갖춘다.
 
권상대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행복도시에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이 단순히 공무원과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넘어서 세종시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