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차관보 입국… 강경화 예방 한일갈등 논의할 듯
스틸웰 차관보 입국… 강경화 예방 한일갈등 논의할 듯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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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 한일관계 관련 미국 역할 당부 예상
16일 방한한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서잔=연합뉴스)
16일 방한한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서잔=연합뉴스)

전날 입국한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청와대와 외교부를 방문해 한미동맹 및 한일갈등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해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뒤 한국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다. 

오후에는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만난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에 따른 한일갈등 문제와 한미동맹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일관계 악화로 한미일 공조가 훼손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미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스텔웰 차관보는 강 장관과 면담 후 외교부 청사에서 약식회견을 열고 관련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전날 입국 시 취재진이 물은 한일관계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일 말하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