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 ‘한마음 한뜻’
경주,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 ‘한마음 한뜻’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9.07.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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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경북 경주시는 16일 경북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과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은해양·우주·극지용 다목적 원자로 등 미래시장에 대비하는 민간의 R&D 수요 창출과 중·소형 원자로 등 세계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기술개발을 선점하고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 원자력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와 필수적인 부지를 확보하고, 혁신 원자력 분야에 관심 있는 민간기업 컨소시엄의 투자를 통해 원자력 분야의 미래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시가 지역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에너지과학연구단지’가 ‘혁신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8년까지 7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감포읍 일원에 70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의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 재원과 경북도의 지방비 투자를 통해 1200억원을 확보해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필수 부지를 확보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축적된 원자력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원전 산업이 집적돼 있어, 현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의 최적지”라며 “오늘 MOU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주/최상대 기자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