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안정적 재원 확보해 시설 확충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중·고등학교에 탈의실이 설치된다.
교육부는 학생 인권과 편의를 보장키 위해 이같이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 5690곳 중 1980곳(34.8%)이 탈의실이 없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만 99%의 탈의실 설치율을 보였고 경기(53%)와 경북(53%), 대전(57%), 전남(57%), 서울(59%) 등은 절반 수준의 설치율을 나타냈다.
탈의실이 설치된 학교 상당수도 전체 탈의시설이 1개뿐이어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보통교부금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을 신설하는 등 재원을 확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공간부족으로 탈의실 설치가 어려운 학교의 경우 복도 등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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