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지난 1월 13부터 2월 3일까지 17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연두방문을 실시한 결과, 주민 건의사항이 총 183건으로 나타났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연두방문 참석자는 모두 2천1백여명으로 건의 사항은 전년에 비해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민들은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서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 답변등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줬다.

주민건의 사항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설건축 분야가 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분야 58건, 공원녹지분야 25건, 복지분야 13건, 도시개발분야 4건, 기타 2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동구에는 실내아이스링크 시설이 없어 구민들의 여가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실내아이스링크 설치 요청건에 대해서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실내체육관 건립이 시급한 실정인 만큼, 추후 시와 협의를 통해 적극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택가 등 주차장 문제 및 대중교통 노선 확보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월3동은 구월동 1092번지 일원의 공터에 공용주차장 조성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주차타워 건설을 요청했으며, 구는 토지주와 보상가격 협상 및 인천시와 협조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수동은 연락골과 9공수입구 사이에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불법주차 및 쓰레기무단 투기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구는 현재 고속도로 하부공간을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대중교통노선은 시와 협의해 강력히 추진할 것을 밝혔다.

한편 구는 추경확보, 현지조사, 타 기관 협의등 단기간내 처리가 불가한 사항에 대해서는 추진 계획을 중간에 통보해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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