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최기정 의원 5분 발언… "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
서산시 최기정 의원 5분 발언… "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7.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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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16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기정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의회)
16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기정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의회)

 

충남 서산시의회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244회 서산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최기정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경쟁력 있는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최 의원은 지난 6월 열린 U-20 월드컵 대회를 떠올리면서 "20세 이하 축구 국가 대표팀의 드라마 같은 결승전은 감동 그 자체였다"며, 국민의 결속과 함께 스포츠를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와 스포츠산업의 경제적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스포츠산업 규모는 2015년 기준 43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선진국일수록 스포츠산업을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각종 국제대회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구 15만명이 조금 넘는 전남 광양시는 축구 전용구장을 지어 전남드래곤즈 전용구장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대회 유치를 통해 축구 도시로의 입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군은 지난 2013년부터 스포츠 마케팅에 남다른 노력을 쏟아오고 있으며, 지난해 복싱을 비롯해 모두 51개의 대회를 개최했고, 청양군 인구보다도 많은 4만 3천여명이 방문해 경제유발 효과가 185억원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또한 서천군은 2022년까지 국제오픈 태권도대회 개최를 목표로 지난 5월 대전MBC, 충남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대회 개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된 상황에서 스포츠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서산시는 경쟁력 있는 지역 축제와 관광지, 농특산물이 많기에 이와 연계해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서산시는 전국 규모의 테니스대회, 마라톤대회, 유소년 축구대회, 장애인 탁구대회 등을 매년 열어오고 있지만 파급력이 큰 스포츠 행사 유치와 스포츠 마케팅에는 다소 소홀했다"며,"서산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덧붙여 "서산시에서는 체육진흥과에 스포츠 산업팀 신설을, 시 체육회에서는 각 경기가맹단체의 컨트롤 타워의 역할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엘리트 스포츠 선수육성을 위해 전국 및 도단위 대회를 적극 유치를 요청하면서 독일하면 축구가 떠오르듯이 스포츠하면 서산시가 떠오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 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