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년 선배’ 김기동 부산지검장 사의 표명
‘윤석열 2년 선배’ 김기동 부산지검장 사의 표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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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7번째… “변화하는 검찰 응원하겠다” 
김기동 부산지검장. (사진=연합뉴스)
김기동 부산지검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차기 검찰총장 임명이 임박해온 가운데 김기동(55·21기) 부산지검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연수원 2년 선배다. 

그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을 통해 “검찰은 인재가 넘쳐나는 유능한 조직이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검찰총장님을 중심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검찰이 크게 변화해 국민에 신뢰를 얻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김 지검장 사의 표명으로 지난달 17일 차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검찰을 떠난 검찰 고위 간부로는 7번째다. 

앞서 봉욱(54·19기) 대검 차장검사와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김호철(52·20기) 대구고검장, 정병하(59·18기) 대검 감찰본부장, 박정식(58·20기) 서울고검장,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52·22기)이 사의 한 바 있다. 

한편 김 지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89년 사법고시 합격 후 1995년 서울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장 등을 지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