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 정식 출범
서산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 정식 출범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7.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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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은 15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현대트랜시스 교육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현데트랜시스 노동조합)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은 15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현대트랜시스 교육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현데트랜시스 노동조합)

현대트랜시스(구 현대파워텍) 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현대트랜시스 교육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초대 백광현 위원장 및 역대노사협의회장을 비롯해 백성호 P/T생산본부장 및 임원,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지회 김한중 부지회장 등 노조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백광현 위원장은 "지난 18년 동안 우리는 노사협의회라는 체제에서 노동3권을 잊은 채 온실 속의 화초처럼 지내왔지만 이제는 현대트랜시스라는 통합법인이 출범하면서 지곡공장과 화성연구소에 수 많은 변화들이 넘쳐나고 있고 이러한 수많은 변화들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노동3권을 보장받고 스스로 우리의 권리를 챙겨나가야만 하는 현실에 다다랐으며 그 결실이 곧 노동조합의 출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1대 노동조합의 첫걸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가에 대한 현장의 큰 목소리, 그리고 현장의 걱정과 근심이 곧 노동조합에 대한 기대일 것이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당하고 강한 노동조합, 현장을 위해 일하는 노동조합으로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동조합은 앞서 지난 5월23일 노동조합 설립 찬반 투표 결과 노조원 1400명 중 92.7%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5월24일 설립신고를 마치고, 6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노동조합 선거를 통해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 출범을 알렸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현대다이모스에서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하면서 올해 1월 사명을 바꿨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