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지곡면환경지킴이 "한화토탈 재발방지대책이 우선"
서산 지곡면환경지킴이 "한화토탈 재발방지대책이 우선"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7.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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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보상금 지급 시도 관련 입장 "사고원인 파악 선행돼야"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환경지킴이'는 16일 논평을 내고 지난 5월17일 발생한 한화토탈 유증기유출사고와 관련 회사측과 대산지역 이장단 간에 보상금 지급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 논평에 따르면 "철저한 사고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고원인 파악이 선행돼야 함에도 금전 지급이 선행됐다"며 "이는 회사측에 돌아올 비판을 무마하고 사고조사 결과 발표 이후 발생할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피해범위가 넓고 바람영향에 의해 대산 뿐만 아니라 지곡면과 서산시내에도 영향이 있었음에도 대산지역 이장단과 합의하고 타 지역을 배제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당시 사고현장에 있었던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고려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폭발위험을 인지하고도 방치한 회사 측의 책임을 분명히 밝히고, 대표이사의 사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토탈은 유증기 유출사고와 관련 최근 지역 이장단협의회와 보상금을 지급하고 합의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