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16번째 장관급 고위공직자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야당이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 등을 이유로 거부방침을 밝히면서 보고서 송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날 윤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윤 후보자의 임기는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이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는 장관급 고위공직자는 16명으로 늘어난다.
또 윤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해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강력 반발하며 정국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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