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산 무역수지 4개월 만에 흑자전환
6월 부산 무역수지 4개월 만에 흑자전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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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6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발표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부두 전경. (사진=부산세관)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부두 전경. (사진=부산세관)

 

지난 6월 자본재 수입 감소와 대중국 수출호조에 힘입어 부산지역의 무역수지가 4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이 15일 발표한 '2019년 6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11억8300만 달러, 수입은 8.3% 감소한 11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8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8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3월 -1800만 달러, 4월 -1억600만 달러, 5월 -800만 달러 등 3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다 4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자재(3.7%)가 증가한 반면 소비재(-2.8%)와 자본재(-26.0%)는 감소했다.

특히 자본재 수입이 26.0% 감소하는 등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 기계류·전자기기 등 자본재 수입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나라별 수입의 경우 중남미(61.9%) 증가한 반면 중국(-7.4%), EU(-6.6%), 일본(-23.6%), 동남아(-11.2%), 미국(-9.1%) 등은 감소했다.

반면 수출 품목별로는 철강제품(-2.2%), 기계류와 정밀기기(-7.1%), 승용자동차(-29.5%), 화공품(-7.9%), 전기·전자제품(-21.1%)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수출의 경우 중국(25.4%) 등 증가한 반면 미국(-15.0%)과 동남아(-0.3%), EU(-2.0%), 일본(-4.8%), 중남미(-36.9%) 등은 감소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지난 1월 20.7%, 2월 35.7%, 3월 8.1%, 4월 18.4%, 5월 19.8% 등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산의 주력 수출품인 승용차 수출의 경우 르노삼성자동차 파업 여파로 29.5%나 감소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