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세계최초 2.5Gbps 케이블모뎀 개발 성공
SK브로드밴드, 세계최초 2.5Gbps 케이블모뎀 개발 성공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7.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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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단말 5대 이상 동시접속 가능
(이미지=SK브로드밴드)
(이미지=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는 세계 최초로 2.5기가(Gbps) 인터페이스가 제공되는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블모뎀은 HFC망에 인터넷과 IPTV를 제공하는 단말장치다.

HFC(Hybrid Fiber Coaxial cable, 광동축혼합망)는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로 구성된 망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엔 최대 500Mbps까지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이번 케이블모뎀 개발로 최대 2.5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케이블모뎀은 상향 대역폭을 기존 100Mbps에서 500Mbps로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가입자에게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유무선 통신환경을 제공해, 두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1기가 서비스를 사용해도 끊김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모뎀은 기존에 1기가 4개 포트에 추가로 2.5기가 포트까지 총 5개의 포트를 제공한다"며 "가입자 댁내의 다양한 단말기를 수용할 수 있어 집안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여러 단말기를 사용하는 통신환경에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닥시스(DOCSIS: HFC망 통신을 위한 표준) 3.1 기술을 적용해 1기가 속도제공 케이블모뎀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닥시스(DOCSIS) 3.1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2.5기가 속도제공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 HFC 망장비) 연동시험, 주파수 재배치, 시범서비스 등을 거쳐 내년 HFC 2.5기가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HFC 망에서 2.5Gbps는 물론 10Gbps 서비스까지 제공 할 수 있도록 기술확보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부문장은 "2.5기가 케이블모뎀 개발을 통해 가입자의 다양한 단말기를 수용하고 폭증하는 트래픽을 끊김없이 서비스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최고의 통신,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고,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