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노사정 갈등해소센터 출범
건설산업 노사정 갈등해소센터 출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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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협회 등 운영기관으로 참여
각종 불공정 관행·분쟁사항 해결 지원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사진=신아일보DB)

건설업 노사(勞使) 또는 노노(勞勞) 간 불공정 관행 및 분쟁사항을 접수하고, 해결을 지원하는 공식 기구가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노사정 갈등해소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설산업 갈등해소센터는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고 노사·노노 갈등 해소를 위해 노사정 공동으로 설치·운영하기로 한 협약에 따라 건설회관에 설치했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노사정이 함께 운영한다.

센터는 불공정 관행 및 노사 간 분쟁사항에 대한 신고 접수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수행하고, 주기적으로 노사정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 및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신고 편의를 위해 민원인 분야별로 신고창구를 다원화해 운영한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그간 현장에 만연한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설업 종사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국 곳곳의 건설현장에서 노사의 행복한 동행을 만드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정은 이달 중순부터 현장 중심 노사정 합동 캠페인을 실시해 노사 상생을 위한 협력사항을 홍보하고, 상생협력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우선, 17일 위례 신도시의 신혼희망타운 현장을 방문해 현장업체 관계자 및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사 간 협력과제를 안내하고 캠페인 동참을 위한 행사를 가진다.

이후에는 국토부 소속·산하기관 및 건설노조 지부, 협회 지회 등도 참여해 각 지역에서도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