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 취임
제55대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 취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7.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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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장… 행시 37회
"국민의 시각에서 세무행정 펼쳐야"
한재연 대전국세청장이 15일 지방청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모든 세무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대전국세청)
한재연 대전국세청장이 15일 지방청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모든 세무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대전국세청)

 

제55대 한재연(韓載連) 대전국세청장은 15일 “국민의 시각에서 모든 세무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이날 지방청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기 위해 국세행정을 담당하는 우리는 모두 여느 때와 다른 마음가짐과 균형 잡힌 자세로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세청 본연의 임무인 세입예산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및 간편 납세 서비스도입을 통해 성실신고 지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로 성실신고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능적이고 악의적인 불공정 탈세에 엄정대응해 공평과세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과세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분석기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탈세자는 반드시 조사를 받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호화‧사치 생활을 영위하며 악의적으로 세금을 면탈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청장은 또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세정지원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영세납세자에 대해서는 납기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완화 등을 통해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고 근로‧자녀장려금 제도의 홍보 강화와 빠짐없는 지급으로 대상계층의 생활안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인사와 관련해선 “일선 관서 비선호부서 근무자와 여성, 하위직급 출신자라도 성과가 우수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대함으로써 여러분들이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경력직원들을 각 분야에 고르게 배치하고 중간관리자와 신규직원 간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충주 출신인 한재연 청장(53세)은 충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청주세무서장(2007), 북경 주재관(2008),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2011), 국세청 차세대총괄과장(2011)·부가가치세과장(2012),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2014),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2016),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2016), 국세청 소득지원국장(2018),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2018), 국세청 징세법무국장(2019) 등 요직을 두루거쳤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