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보건의료원, 취약계층에 스마트 홈 서비스 실시
평창군보건의료원, 취약계층에 스마트 홈 서비스 실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9.07.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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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연계…사물인터넷 기술 적용해 위급상황 알림

강원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사물인터넷 및 IT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취약계층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약계층 노인 스마트 홈 서비스는 인체감지 LED조명, 재실감지센서, 벽부스위치, 비상호출리모컨, 가스안전장치 등을 설치해 고독사 방지와 위급상황 시 비상호출, TTS(긴급재난 시 음성안내), LED조명(전기료 절감), 가스밸브 자동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상자의 위험요소 발생시 KT 관제서버에서 데이터 분석 후 비상상황으로 판단되면 IoT 통신망을 통해 등록된 주보호자에게 SMS로 위급상황을 통보하게 된다.

보건의료원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군 특화 노쇠예방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9개 보건진료소(하안미, 개수, 신리, 면온, 거문, 도돈, 다수, 고길, 수항) 관할 지역에서 신체장애를 동반한 65세 이상 노쇠·전노쇠 노인 및 신체장애를 동반한 30세~64세 성인, 보호자 240명을 대상으로 기본정보와 인터넷 및 스마트기기 인식도, 가정 전자제품 및 IoT 서비스 수요 조사를 위해 건강조사원이 가정방문하여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사회적 취약계층 노인(저소득, 독거, 장애, 노쇠 등) 20명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와 KT, 평창군외식업협동조합이 스마트 홈 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17일부터 이틀간 대상자 가정에 설치 후 올해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2년간 무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군은 2015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와 업무협약을 맺고 군 어르신들의 노쇠예방을 위한 군 자체특화사업 및 국책과제, 공모사업 관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쇠예방관리사업 해당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노쇠검진 및 건강평가 실시 후 맞춤형 중재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채정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취약계층 노인 스마트 홈 서비스 시범사업을 계기로 서울아산병원 등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평창군의 선진화 된 보건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확대해 노인 등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