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한정판 ‘괄도네넴띤’ 정식 출시…계절면시장 집중 ‘공략’
팔도, 한정판 ‘괄도네넴띤’ 정식 출시…계절면시장 집중 ‘공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7.15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도 비빔면 매운맛’ 버전 출시
기존 비빔면보다 매운 맛 5배↑
팔도는 한정판으로 내놓았던 ‘괄도네넴띤’을 ‘팔도 비빔면 매운맛’으로 정식 출시했다. (사진=팔도)
팔도는 한정판으로 내놓았던 ‘괄도네넴띤’을 ‘팔도 비빔면 매운맛’으로 정식 출시했다. (사진=팔도)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얻었던 한정판 제품 ‘괄도네넴띤’을 '팔도 비빔면 매운맛(이하 비빔면 매운맛)'으로 공식 출시하고, 성장세에 있는 계절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팔도의 괄도네넴띤의 정식 출시는 소비자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2월 한정판으로 출시된 괄도네넴띤은 추가 물량을 포함해 총 1000만개가 조기 완판 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화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더욱이 한국의 매운 라면을 맛보고 싶은 해외 소비자들의 러브콜도 지속돼 한정판 제품으로는 드물게 수출 길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공식 출시된 비빔면 매운맛은 기존의 팔도 비빔면보다 5배가량 매운 점이 특징이다.

팔도는 기존의 비빔면 액상스프에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골뱅이와 삼겹살, 매운 닭발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먹는 소위 ‘베리에이션’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팔도의 설명이다.

팔도 관계자는 “계절면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도 정식 출시의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국내 계절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73억원으로 3년 전인 2015년 793억원과 비교해 60% 이상 신장했다.

팔도는 비빔면 매운맛 출시를 바탕으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1020 젊은층을 비롯한 소비층 확대에 나서, 팔도 비빔면과 비빔면 매운맛을 국민 비빔라면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비빔면 매운맛’ 번들 제품을 100원에 판매한다.

한편, 팔도의 괄도네넴띤은 팔도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만든 한정판 제품이다. 젊은 층이 온라인에서 재미로 사용하던 단어를 제품명에 과감히 적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