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도·군·읍·면 통합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양구, 도·군·읍·면 통합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07.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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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어플리케이션 이용…재난 대처능력 향상 기대

강원 양구군은 재난안전에 관한 긴급사항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파해 민·관 소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10월 초까지 마을방송 시스템을 통합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군내 83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마을방송 시스템 통합 구축 사업은 약 2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군청과 각 마을회관에 설치된다.

그리고 무선 마을방송장치 21개소와 주택 내 무선수신기 341개소, 앰프 5개소, 스피커 5개소를 설치하고, 간이 무선국 안테나 12개소와 RF송신기 8개소를 정비하며, 모뎀 41대도 교체한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강원도청과 군청, 각 마을이 연결돼 통합 운영될 수 있어서 도내 전체 또는 지역 전체에 대해 동시에 일괄 방송이 가능해진다.

또한 군 전체, 읍면별, 마을별 선택 방송이 가능하고, 휴대전화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방송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박혁순 안전건설과장은 “마을방송 시스템 통합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황을 전파할 수 있어 재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먼 거리에 거주하는 주민의 집에 수신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난청지역을 점차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