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회 임시회서 도교육청·지역교육지원청·직속기관 업무보고 청취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313회 임시회를 통해 충남교육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각 분야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사흘간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적정성과 예산집행의 효율성 등을 살폈다.
이날 위원들은 과밀학급 보건교사 배치, 내년 개최 전국로봇경진대회 예산문제, 지하수 사용학교 수질검사 문제 등 교육행정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오인철 위원장은 “43학급 이상 학교의 경우 교감 2명을 배치할 수 있지만 학생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교사는 1명밖에 배치되지 않고 있다”며 “과밀학급 학교 보건교사 배치 역시 늘려야할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석곤 위원 역시 과밀학교 보건교사 증원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밀학교 보건교사 미 배치 학교 대책마련과 함께 면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농어촌지역 보건교사 미 배치 학교의 보건교육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도교육청 차원에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종화 위원은“방과후를 이용해 유투버, 크리에이터 등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한 뒤“내년 전국로봇경진대회 개최에 따른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철기 위원은 “최근 학교급식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식재료납품업체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도내 학교급식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전반적 운영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옥동 위원은 청양지역 식수 우라늄 검출과 관련, “학교 지하수는 우라늄 검사항목과 규정이 없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도내 전체 학교에 대한 수질검사 등 도교육청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은나 위원은 본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의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방법 전환을 제안하며“형식에 치우친 추진상황 보고방식에서 장점과 문제점 중심의 보고를 통해 사업추진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후 위원은 “교육공동체가 이루어지려면 부모님에 대한 교육이 확대 또는 구체화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교육 프로그램 마련 및 학부모 참여 방안이 감안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 돌봄교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돌봄교실이 필요한 학교의 수요조사를 통해 전담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