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인가구 겨냥 전기 필요 없는 ‘혼족 정수기’ 출시
이마트, 1인가구 겨냥 전기 필요 없는 ‘혼족 정수기’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7.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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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필터 3개 구입시 1000ℓ 정수
2ℓ생수 구매價 대비 11배 저렴해
별도 공간 필요 없고, 휴대도 용이
이마트가 출시한 1인가구 전용 ‘일렉트로맨 혼족 정수기’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출시한 1인가구 전용 ‘일렉트로맨 혼족 정수기’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1인가구를 겨냥해 가성비와 편의성을 내세워 ‘전기가 필요 없는’ 자연여과 정수기 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공식 선보이는 이마트의 ‘일렉트로맨 혼족 정수기’는 전기 없이 여과 필터만으로 수돗물을 깨끗한 물로 정수해주는 제품이다. 제품의 정수 용량은 2리터(ℓ)며, 본품에 필터 1개가 내장됐다.

혼족 정수기는 필터 1개당 250리터의 수돗물을 정수할 수 있다. 본품에 필터 3개 세트를 구입할 경우, 1000리터 가량 정수가 가능하다. 이는 하루에 2리터 물을 마신다고 할 때, 1년 이상 마실 수 있는 양인 셈이다.

정수기 본품에 필터 3입 세트 가격은 4만4800원. 이는 2리터 생수로 구입해 환산한(980원 기준) 가격인 49만원보다 11배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또 1000리터는 생수 페트 500병에 준하는 용량이다. 이마트는 혼족 정수기는 ‘필(必)환경’ 시대에 플라스틱 사용량까지 크게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혼족 정수기의 사용법도 편리하다. 정수기 물통에 수돗물을 받으면, 3단계의 필터(부직포-활성탄-양이온교환수지)를 통해 깨끗하게 여과·정수된다. 필터는 교체 주기(250ℓ)에 따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필터 소재는 미국위생협회(NSF)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정수기 본품은 ‘BPA FREE(비스프리)’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A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반 정수기와 달리 전기가 필요 없고,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휴대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갖췄다”며 “정수기를 구매·렌털하거나, 매번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이 부담스럽고 번거로운 1인 가구를 위해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