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文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담 수락 환영"
이해찬 "황교안, 文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담 수락 환영"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7.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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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초당적인 대화 열리길 기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한 것을 환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한다고 했다. 사실상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한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 대응 논의와 관련해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면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여야 5당 대표와 대통령이 모여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일본의 경제 보복 등에 대해 초당적인 대화가 열리길 기대한다"면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제기한 전략물자 반출 가능성이 100%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아직도 일본의 수출규제는 안 풀리고 있다"며 "다음주 참의원 선거 이후에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은 대미 외교전,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문제 해결 등 외교적 해법과 함께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장기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며 "내일 당청 간 연석회의를 열고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일본의 수출규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기업체를 방문했다"며 "현장의 핵심인재 양성 지원 요청 등은 적극 반영, 대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