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안대교 보행길 무료개방한다
부산시, 광안대교 보행길 무료개방한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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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보행혁신 사업 일환…문화공연 다채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오는 27일 시민들이 부산 광안대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민선7기 ‘사람중심 보행혁신’의 일환으로 27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광안대교에 보행길을 열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히 걷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광안대교를 걸으면서 다양한 문화공연도 체험할 수 있는 ‘보행문화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전 7시30분 개그콘서트 ‘버스킹어게인’ 팀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개방 행사가 개최되는 8시에는 ‘사람중심 보행혁신’ 메시지 전달을 위해 53사단 군악대를 선두로 걷기동호회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보행 퍼레이드 행렬 퍼포먼스’를 펼친다.

보행구간에는 어쿠스틱밴드, 케이팝(K-POP) 메들리, 저글링, 마임 등 버스킹 공연팀을 배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걸으면서 광안대교 교량 주탑과 마린시티, 광안리 해안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포토존도 마련한다.

또 교량 중앙에는 ‘함무보까’ 청년 푸드트럭존이 설치돼 광안대교 위에서 다양한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안대교 개방행사 홈페이지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시민들께 개방하는 이번 행사에 걷기 동호회 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벡스코 요금소부터 남천동 메가마트까지 광안대교 상층부 총 4.9㎞ 구간에서 진행된다. 안전을 위해 벡스코 요금소로만 진입이 가능하다. 보행시간을 감안해 오전 9시 30분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는 광안대교 상층부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