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수영 축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막 올라 
지구촌 수영 축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막 올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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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서 개회식… 28일까지 대회 진행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 12일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기수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 12일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기수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수영인들이 집결해 축제를 펼치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막이 올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오후 8시 20분부터 개막식 행사를 열고 성공적인 축제를 염원했다. 

개막식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대회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물이 5·18 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으로 시작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합수식 의미를 설명했다. 

개막식은 문화공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다양한 영상과 입체효과로 물의 파노라마를 연출한 실내 공간은 위용을 드러냈다. 

송순섭 명창과 국악 퓨전밴드 재비가 나와 전통 가락을 노래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 세계적 디바 소향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개막식을 빛냈다. 

또 대회기와 선수단이 입장하고 공정한 대회를 펼치겠다는 선수와 심판의 선서도 주목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선수단 입장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하며 개회 선언으로 개막을 축하했다.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94개국 2639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를 뽑낸다. 

이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184개국 2416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는 경영, 다이빙, 하이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수구 등 6종목으로 치러진다. 

개최국인 한국은 경영 29명, 다이빙 8명, 아티스틱 수영 11명, 오픈워터 수영 8명, 수구 26명 등 82명의 선수가 대회에 출전한다. 

경영에 42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있고 다이빙 13개, 아티스틱 수영 10개, 수구 2개, 오픈 워터 수영 7개, 하이다이빙 2개 순이다. 

12일 오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생명과 평화를 뜻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생명과 평화를 뜻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