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전공대 2022년 개교에 관심갖고 지원할 것"
文대통령 "한전공대 2022년 개교에 관심갖고 지원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7.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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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투어 10번째 전남 방문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은 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전공대를) 예정대로 2022년에 개교하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의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 이코노미 경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 방문은 지역경제 활력과 균형 발전을 위한 취지로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한 10번째 '전국경제투어'다.

또 문 대통령은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부산까지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단축돼 호남·영남 사이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가고 전남·경남이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남의 하늘길도 활짝 열 것"이라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거점 관문공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은 하나"라면서 "오늘 전남은 섬·해양·하늘·바람·천연자원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토대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전남'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관광·바이오·드론과 e모빌리티·은퇴 없는 건강도시라는 5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전남의 새 미래 전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도청에서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 전 관련 부스를 방문해 남해 운항 크루즈 여객선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도청에서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 전 관련 부스를 방문해 남해 운항 크루즈 여객선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전남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국 1위로 에너지신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전통 에너지원뿐 아니라 신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에너지밸리 특화 △고흥과 전남의 항공우주산업 선도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사업과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 지원 △전남의 바이오 메디컬 허브 실현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화순 백신 위탁생산시설이 완공되면 백신 공정개발, 임상시험용 시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중소·벤처기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부산까지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단축돼 호남·영남 사이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가고 전남·경남이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1978년 해남 대흥사에서 전남과 인연을 맺었다"며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다. 그 시절 보고 겪었던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심은 제게 깊이 각인돼 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해남 대흥사에서 사법고시 공부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전남은 대담한 변화와 혁신의 길에 서 있다"며 "풍요로운 대지와 광활한 바다는 전남의 새로운 천년이 펼쳐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항상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