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씨름연맹 창설, 국제레슬링연맹 가입 추진
세계씨름연맹 창설, 국제레슬링연맹 가입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9.02.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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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고유의 스포츠, 씨름이 국제화를 위해 발돋움한다.

윤명식 부산씨름협회장은 오는 12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세계씨름연맹의 창설을 알리고 초대 총재로 취임한다.

세계씨름연맹은 씨름의 국제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존의 세계벨트레슬링연맹과 함께 국제레슬링연맹(FILA) 가입을 추진한다.

연맹 준비 관계자는 “FILA 가입을 위해서는 국제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올해 계획 중인 국제대회를 설명했다.

세계씨름연맹은 3월에 유럽씨름대회(에스토니아), 6월에 아시아씨름대회(중국), 9월에는 국제레슬링 FILA배 세계씨름대회(리투아니아)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도자 파견, 시범단 운영 등을 통해서도 씨름의 체계화와 세계화를 꾀한다.

초대 총재에 오를 윤명식 회장은 올해로 부산광역시 씨름협회장만 5년째 연임한 인물로 4년 전부터 세계씨름연맹 창설을 준비해 왔다.

한편, 민속씨름 최고의 스타 이만기씨(46·인제대 교수)는 연맹 집행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강호동씨(39) 역시 홍보대사로 씨름의 국제화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