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청렴한 도봉구 향해 달린다
투명하고 청렴한 도봉구 향해 달린다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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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과 행정의 중립에 선 ‘도봉구 옴부즈만’ 운영

서울 도봉구가 구정 전반의 투명성 및 청렴도를 높이고자 ‘도봉구 옴부즈만(구민고충위원)’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봉구 옴부즈만’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어 행정과 주민의 중립적 제3자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및 고충민원의 신속한 처리 등을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구는 ‘도봉구 옴부즈만’을 통해 주민들은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불신을 완화하고, 공공기관은 사업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독립적 감시자로 행정을 감시해 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 옴부즈만’은 주5회(월~금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구청사 10층에 별도로 마련된 사무실에서 △고충민원의 조사와 처리 △시정권고 또는 의견표명 △고충민원을 유발하는 관련 행정제도의 개선 권고 또는 의견표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각 분야별 옴부즈만은 주 1~2회씩 순환하며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토목공학·행정학·사회복지학 등 관련분야에서 조교수 이상의 경력 △판사‧검사·변호사의 직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5급 이상 공무원의 경력자 △건축사‧세무사‧공인회계사‧기술사‧변리사의 자격을 소지하고 해당 직종에 5년 이상 있거나 있었던 사람 △사회적 신망이 높고 행정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있는 자로서 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 △시민단체에서 5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도봉구 옴부즈만’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도봉구 옴부즈만’은 비상임 명예직으로 임기는 2년으로 1회만 연임할 수 있으며, 근무와 업무수행에 필요한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며, 도봉구청 감사담당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류전형을 거쳐 옴부즈만 추천위원회 면접심사와 구의회 동의를 거쳐 오는 9월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 옴부즈만 운영은 구민과 행정 간 갈등을 완화하고 기존 권리구제 기능을 보완할 제도적 장치로, 구민들의 권익보호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