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조 파업 이틀 만에 철회 
부산지하철 노조 파업 이틀 만에 철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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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상 타결… 12일 업무복귀  
1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최무덕 부산지하철 노조위원장(왼쪽)이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최무덕 부산지하철 노조위원장(왼쪽)이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기화가 우려됐던 부산지하철 파업이 이틀 만에 철회됐다. 

노사 협상 타결에 따라 11일 오후 부산지하철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12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임금인상을 놓고 대립한 부산지하철 노조는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께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고 곧바로 10일 오전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2년 10개월 만에 벌인 부산지하철 노조의 파업으로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에는 전동차가 보통 때처럼 정상 운행됐으나 다른 시간대는 운영 간격이 늘어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노조는 1.8% 인상을, 사용자 측은 동결을 주장했었다. 

파업 이틀째인 11일 오전까지도 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같은 날 오후 사용자 측이 노조의 요구안을 일부 수용해 0.9%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극적 타결 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