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Qoo10, 무더위 극복 ‘여름 생존템’ 인기
글로벌 이커머스 Qoo10, 무더위 극복 ‘여름 생존템’ 인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7.1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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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분석…해외서 판매 LG 창문형 에어컨, 국내 소비자 직구 급증
1인용 웨어러블 에어컨·차량용 냉장고·쿨링스프레이 등도 반응 좋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Qoo10’의 에어컨 카테고리 화면. (제공=Qoo10)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Qoo10’의 에어컨 카테고리 화면. (제공=Qoo10)

폭염으로 독일은 72년 만에, 미국 알래스카는 50년 만에 사상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생존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무더위 극복을 위한 실용적인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은 설치가 간편한 ‘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여름 생존템'들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 일체형으로 벽 타공·배관 등의 추가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구매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창틀에 따라 가로형과 세로형으로 나뉜다.

Qoo10에서는 현재 코로나·토요토미 등의 브랜드 외에도 LG전자의 창문형 에어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oo10 관계자는 “LG전자의 창문형 에어컨은 현재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만 판매 중”이라면서도 “Qoo10을 통해 직구로 구입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1인용 냉방기기인 웨어러블 에어컨도 핫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넥밴드 스타일의 웨어러블 에어컨 ‘G2T’는 목에 걸고 전원을 작동시키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휴대형 제품이다.

내장된 금속판이 차가워지면서 체온을 낮춰주는 원리로 빠른 속도로 온도를 조절하는 터보 기능도 장착돼 있다. 더운 바깥 날씨 뿐 아니라 급격하게 낮아지는 실내 기온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온열 기능도 갖췄다.

‘알피쿨’, ‘케민’ 등 캐리어 냉장고도 여름 생존을 위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차량으로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는 차량용 냉장고로도 알려졌다. 일부 모델은 손잡이와 바퀴가 달려 있어 운반이 쉽고, 스크린 터치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온도 설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냉동 기능까지 갖춰 음식들이 상하기 쉬운 더운 여름철 야외 활동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의류에 뿌리기만해도 에탄올 성분의 흡열 반응으로 영하 8도까지 냉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쿨링 스프레이, 접촉 냉감소재로 시원한 촉감을 유지해 주는 패드·이불 등의 여름상품도 Qoo10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oo10 관계자는 “최근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 현상도 심해지면서 무더위 대비 용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설치가 간편하고, 이동이 자유로운 소형 개별 냉방기기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