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추진 중인 밀리언근린공원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2020년도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공원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밀리언근린공원 조성에 드는 공사비 75억원 중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공원조성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와 평가위원회에서 공원조성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주변여건, 추진현황 등을 적극 피력한 결과다.

이번 선정된 밀리언근린공원은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오는 2021년 12월을 목표로 약 3만7000㎡ 규모로 조성한다.

이곳에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의 운동시설, 잔디마당, 산책로, 어린이놀이시설,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 2009년 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밀리언근린공원을 2014년 사업인가를 통해 편입된 토지와 지장물 보상이 추진하던 중 개도축장, 화훼단지 등 보상협의가 법적다툼 등으로 지연됐다.

개도축장, 화훼단지는 지난해 11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지장물철거와 부지정비가 현재 완료된 상태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올 초 주민들과 성남시장이 함께하는 소통하는 공감토크를 추진해 공원조성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토지 및 지장물 보상과 병행추진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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