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의원 부산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구성해야
김해영 의원 부산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구성해야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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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등 탁구인, 북한 탁구인도 단일팀 원해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내년 3월 부산 세계 단체 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한반도 평화 번영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한 탁구인들은 남북단일팀 구성을 간절히 원한다"면서 "북한 탁구인도 남북단일팀을 간절히 바란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팀이 성사되면 남한과 북한 선수들이 남북을 오가며 함께 훈련하고 대표 선발전을 공동으로 치르는 모습도 기대된다"면서 "무게 2.7g의 공을 주고받는 탁구는 분단국가에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남북 교류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남북이 국제제재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교류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다.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있던 지난 2017년을 지나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솟아난 2018년을 시작한 첫 단추는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며 "내년 세계탁구대회서 단일팀이 구성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통일부, 문체부, 부산시 모두가 한뜻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