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사 2곳 압수수색
검찰,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사 2곳 압수수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7.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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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기업공개 담당 부서 대상
검찰이 '코오롱티슈진 상장사기 혐의'와 관련해 상장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코오롱티슈진 상장사기 혐의'와 관련해 11일 상장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주관했던 증권사 2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11일 오전 ‘코오롱티슈진 상장사기 혐의’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인 2액의 성분이 변경된 사실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이를 숨기고 ‘인보사’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유통·판매했는지 수사 중이다. 또 이 같은 허위정보를 이용해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한 후 차익을 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검사와 수사관들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증권사 2곳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회사 임원들을 소환조사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달 2일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해외 바이오 기업의 특례 상장 주선인 자격을 내년 11월까지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