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풀라인업’ 완성…‘베뉴’ 공식 출시
현대차 ‘SUV 풀라인업’ 완성…‘베뉴’ 공식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7.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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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 공략
가격 스마트 트림 기준 1473만원부터
연간 판매 목표 1만5000대 이상 자신
11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더 카핑(The Carffing)에서 공식 출시 행사장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 (사진=이성은 기자)
11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더 카핑(The Carffing)에서 공식 출시 행사장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 (사진=이성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첫 신차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VENUE)’를 11일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더 카핑(The Carffing)에서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 SUV 베뉴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이번 엔트리급 SUV 베뉴의 출시로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SU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베뉴가 올해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현대차는 SUV 차종 전반을 구성하는 든든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베뉴의 콘셉트를 ‘밀레니얼 세대의 혼라이프’로 설정하고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1인 라이프스타일을 ‘혼라이프’로 정의하고 이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SUV가 베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베뉴의 연간 판매 목표를 1만5000대 이상으로 잡았다.

현대차는 베뉴에 대해 △견고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도심 주행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성능 △진보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과 편의사양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등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베뉴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1.6’이 탑재됐으며 ‘스마트’, ‘모던’ 트림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플럭스(FLUX)’ 트림으로 구성됐다.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변속 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 15인치 타이어와 IVT 기준으로 동급 최고의 복합연비인 리터(ℓ)당 13.7킬로미터(㎞)를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IVT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하도록 해 응답성, 직결감 등 주행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스포츠(SPORT), 에코(ECO), 노멀(NORMAL) 등 3종의 드라이브 모드와 함께 진흙(MUD), 자갈길(SAND), 눈길(SNOW)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2륜구동(WD)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해 도로 상황에 맞춰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면부는 상단에 방향지시등,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상·하향등을 배치한 분리형 헤드램프와 함께 독창적인 격자무늬의 캐스케이딩 그릴로 베뉴 만의 개성을 돋보이게 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넓어 보이는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모습의 정통 SUV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특히 리어램프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lenticular lens)’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베뉴 만의 감각적인 개성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베뉴는 고객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지붕 색상을 외장 색상과 달리할 수 있는 투톤 루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더 데님 △코스믹 그레이 △크리미 그레이 △인텐스 블루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애시드 옐로우 △타이푼 실버 △폴라 화이트 △팬텀 블랙 등 10종의 외장 컬러와 △초크 화이트 △팬텀 블랙 △애시드 옐로우 등 3종의 루프 컬러를 조합한 11종의 투톤 루프 색상으로 총 21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베뉴의 내장 컬러는 블랙, 메테오 블루 투톤, 그레이 투톤 등 3종으로 운영되며 인테리어에는 개방감이 강조된 수평형 레이아웃과 강인한 이미지의 ‘T’자형 크래시패드, 다이얼 타입의 컨트롤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 등을 담아 실용적인 공간이 되도록 구성했다.

베뉴는 전장 4040밀리미터(㎜), 전폭 1770㎜, 전고 1565㎜이며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표준 기준으로 355리터(ℓ)의 수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또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베뉴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베뉴의 판매 가격은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스마트 1473만원(M/T·수동변속기), 1620만원(IVT·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원 △플럭스(FLUX) 2111만원이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고객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 있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실용적인 SUV이자 인생의 첫 번째 차, 그리고 혼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로서 베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