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인천상수도본부 압수수색 
‘붉은 수돗물’ 인천상수도본부 압수수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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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등 직무유기 혐의 수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 중인 가운데 11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피해 지역 정수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두 곳에 나눠 보내 수계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피고발인인 박 시장과 김모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월 30일부터 열흘 넘게 인천 일부 지역에서 상수도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