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 인수 계약 체결
카카오페이,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 인수 계약 체결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7.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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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카카오페이)
(이미지=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를 인수하며 보험업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는 인바이유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바이유는 향후 카카오페이으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서 카카오페이 보험 서비스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인바이유는 2017년 설립된 인슈어테크 기반의 통합 보험 서비스 플랫폼이다. 보험 컨설팅·보험 중개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인바이유는 복잡한 보험 유통과정을 개선해 사용자에게 합리적인 보험을 제공하는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을 선보여 국내외 대형 보험사, 재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미니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도 지난 1월부터 제휴를 맺고 사용자가 필요한 보장항목과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를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제공해왔다. 

카카오페이는 이 제휴를 통해 인바이유와 보험서비스에 대한 공통된 비전과 지향점을 확인했고 양사간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편입이 완료되면 양사는 카카오페이의 생활 금융 플랫폼 전문성과 인바이유의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경험을 접목해 보험 분야의 잠재된 사용자 수요를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먼저 국내외 보험사 등과 협업해 크고 작은 생활 환경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상품들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인바이유처럼 뛰어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과 함께 IT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금융의 진입장벽을 낮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투자 서비스에 이어 보험 영역에서도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해 합리적으로 보장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