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탈락 예상… 고교 체계 개편 논란 일 듯
올해 전국 24개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마무리된 가운데 내년에는 자사고를 비롯해 외고, 특목고도 평가 대상에 확대 포함된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서울에서는 경문, 대광, 보인, 현대, 휘문, 선덕, 양정, 장훈, 세화여고 등 9개 자사고가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지역에서는 대구 대건, 경일여고, 인천 하늘고, 대전 대성고, 경기 용인외대부고, 전북 남성고 등 15개 학교에 대한 재지정 평가가 이뤄진다.
나머지 3개 학교 중 군산중앙고는 지난달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고 대전 대신고는 2022년, 충남 삼성고는 2023년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특히 내년에는 여기에 외국어고와 과학고, 체육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중도 운영성과 평가를 받을 예정으로 또 한 번 고교체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학교는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 외고 6곳과 서울 국제고 등 국제고 1곳,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등 과학고 2곳, 체육고인 서울체육고 등 특목고 10곳이다.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 서울체육중 등 특성화중학교 3곳도 평가 대상이다.
교육계는 올해와 비춰볼 때 내년에도 상당수 학교가 대거 탈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 자사고 평가 대상 학교 13곳 중 8곳을 지정 취소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지정 취소된 학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진행한다.
이후 시교육청은 청문 결과, 평가 결과 등 자료를 교육부에 제출하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이에 대해 동의 또는 부동의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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