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도 참석하라" 학교비정규직-교육당국 교섭 파행
"교육부도 참석하라" 학교비정규직-교육당국 교섭 파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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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교섭도 불발… 오는 16일 재교섭키로 
학교비정규직노조들이 교섭장 복도에서 농성을 벌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학교비정규직노조들이 교섭장 복도에서 농성을 벌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과 교육당국이 교육부 교섭위원 참여 여부를 놓고 신경전만 벌이면서 교섭은 시작도 해보지 못한채 파행을 빚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은 10일 오전 세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한 끝에 교섭을 미루기로 했다.  

학비연대 측이 교섭위원으로 집단교섭의 주 사용자인 교육부 참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 측은 "사용자는 교육감들이므로 교육부는 직접 교섭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양측은 전날(9일)에도 이 같은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다 파행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 논의하는 것에는 합의했다.

학비연대 측은 11일 오후 12시30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장 앞에서 피케팅과 기자회견을 할 에정이다. 

또 오는 18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