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 수출 규제, 장기화 되나?
日 반도체 수출 규제, 장기화 되나?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7.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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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투자그룹 관계자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 장기화 가능성에 투자심리 불안정”
(이미지=앞선투자그룹 제공)
(이미지=앞선투자그룹 제공)

지난 1일 일본 정부로부터 발표된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또 한번 주춤했다.

이에 앞선투자그룹 관계자는 “반도체의 회복 없이는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추측으로 미중 무역분쟁 완화의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반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재 역할을 담당했던 워싱턴이 일관적으로 개입하고 있지 않다는 점과 일본이 안보우방국을 의미하는 ‘화이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한 점, 한국정부의 자유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에도 수출 제한 품목을 늘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이 장기화 가능성을 키웠다.

또한 일본 정부는 한국으로 수출한 전략물자가 북한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엄격한 수출 관리를 위해 수출무역관리령의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밝힌바 있어 더욱 장기화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앞선투자그룹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재 정책의 장기화 가능성은 24일 공청회 전 제 3국 중재위원회 구성시한(18일) 및 일본 참의원선거(21일) 이벤트로 앞으로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일본 수축 규제에 대비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후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