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금융중개기관 데이터베이스 이달부터 가동
사회적경제기업·금융중개기관 데이터베이스 이달부터 가동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7.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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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1천144개사에 자금 2천102억원 공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경제 기업과 이들에 금융을 중개하는 기관에 대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돼 이달부터 공개된다.

관련 기업·기관에 대한 정보 공급을 늘려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서울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달 중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은 공급된 자금을 사회적경제기업에 대출·투자하거나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이용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이런 보완 조치를 가동한 것이다.

진흥원 홈페이지의 사회적금융 페이지에는 사회적금융의 개념·현황, 정부의 활성화 방안, 중개기관 현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실제 사업 수행 여부와 재무상황 등을 점검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기업정보와 대출·보증정보를 9월까지 우선 공유한 후 집중대상 정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집중된 정보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지원 대상 기업 발굴 등에 활용된다.

금융위는 올해 6월까지 사회적경제기업 1144곳에 자금 2102억원을 공급했다고 집계했다. 이중 은행권이 공급한 자금이 총 1330건, 1915억원이다.

상반기 중에 대출은 연간 목표 대비 43.7%인 376억원을, 보증은 79.5%인 1470억원을, 투자는 61.0%인 256억원을 공급했다.

하반기에도 서민금융기관들이 신규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성장금융과 벤처투자가 사회투자펀드를 집행하는 등 자금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