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원지구서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
서울 양원지구서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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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3호 중 공공분양주택 269호 공급
55㎡ 분양가 3억3000만~3억5200만원
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단지 배치도.(자료=국토부)
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단지 배치도.(자료=국토부)

서울 양원지구에 조성하는 총 403호 규모 신혼희망타운 중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하는 269호에 대한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5㎡ 기준 3억3000만~3억5200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1일 서울 양원지구에서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 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건설해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신혼부부에게 집 걱정 없이 아이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주거복지로드맵 및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등에 따라 공급한다.

오는 2022년까지 신혼희망타운 15만호 사업승인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월 선도지구인 위례·평택고덕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다.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및 신내동 일원 서울양원지구 S2 블록에 403호 규모로 조성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공공분양주택 269호에 대해 실시한다.

입주 자격은 △혼인 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중 월평균 소득 120%(맞벌이는 130%) 및 총자산 기준 2억9400만원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46㎡가 2억7600만~2억9300만원이고, 55㎡는 3억3000만~3억5200만원 수준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이며, 거주 의무 기간은 3년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17~18일 청약 신청에 이어 △18.2일 당첨자 발표 △10월에 계약 순으로 진행하고, 오는 2022년1월에 입주 예정이다.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번 서울 양원지구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하남감일(A-7)과 시흥장현(A-8) 등 총 15개 지구에서 신혼희망타운 1만호를 공급할 계호기이다.

한편,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은 경의중앙선 양원역과 약 200m 떨어져 있고, 경춘석 신내역과는 700m 거리에 있다. 신내역으로는 서울 지하철 6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초·중·고교가 도보권 내에 들어선다.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주차장은 100% 지하화했다. 지상 공간은 공원화를 통해 입주자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를 목표로 다양한 시설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다.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센터 등 보육커뮤니티를 제공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조성한다.

육아용품 보관 등이 쉽도록 세대 내 수납가구를 확충하고, 지하에는 계절창고를 설치한다. 침실 붙박이장과 시스템에어컨, 소음저감 기능성 바닥재 등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