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기재부 찾아 국비 확보 '총력'
정헌율 익산시장, 기재부 찾아 국비 확보 '총력'
  • 문석주 기자
  • 승인 2019.07.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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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 주요 쟁점사업 건의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8일 세종종합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을 비롯해 예산심의관, 예산과장과 면담하고 2020년도 국가예산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6월부터 한 달 동안 실시한 내년 정부예산 편성을 위한 기재부 1차 심의가 종료되면서 심의 시 도출된 주요 쟁점사업을 재정비하고 2차 증액심의에 익산시 지역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시장은 이날 예산실장과 예산총괄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새만금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1343억원), 식품산업 집적화로 글로벌 식품메카를 조성하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 식품창업 허브구축(289억원) △국가식품 클러스터 가정 간편식(HMR)지원센터 구축(268억원), 악취저감과 비용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268억원), 익산시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낭산~연무IC) 개설공사(1886억원)등을 설명하고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백제문화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조속추진을 건의했다. 특히 2020년 핵심사업인 △익산 고도지역 탐방거점 조성사업(214억원)은 고도통합지원센터, 방문객센터 등을 조성함으로써 고부가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백제왕도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정 시장은 농림해양예산과장을 따로 찾아 △기능성식품 제형기술 기반구축사업(176억원) 등 국가식품클러스터의 4개 핵심 사업을 설명하면서 클러스터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식품관련 센터와 시설의 집적화가 반드시 필요함을 호소했다.

정 시장은 “기재부 1차 심의가 있었던 지난 한달 간 저를 포함한 전 직원들이 셀 수 없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도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며 “8월 말까지 있을 기재부 예산 심의 기간 중에는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가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확실히 각인시켜 최대 국가예산을 기필고 사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의 사업 심사 등을 거쳐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의결을 거쳐 12월2일 확정된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