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노동자들 삭발시위… 유통수수료 인하 촉구
제화노동자들 삭발시위… 유통수수료 인하 촉구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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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짜리 구두 1켤레 만들면 7천원 남아
"백화점 유통수수료, 20%초반에서 38%까지 올랐다"
8일 오전 '제화노동자 권리 찾기 사업단' 소속 제화노동자들이 전경련회장 앞에서 '유통재벌 규탄 기자회견 및 해고 노동자 집단 삭발식'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제화노동자 권리 찾기 사업단' 소속 제화노동자들이 전경련회장 앞에서 '유통재벌 규탄 기자회견 및 해고 노동자 집단 삭발식'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화노동자 권리 찾기 사업단’ 소속 제화노동자 18명이 유통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며 8일 삭발시위를 했다.

이들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유통재벌 규탄 기자회견 및 해고 노동자 집단 삭발식'을 열고 제화노동자의 임금 동결의 원인이 백화점·홈쇼핑의 과도한 수수료율에 있다고 주장했다.

삭발시위에 나선 제화노동자들은 20% 초반이었던 백화점 수수료가 최고 38%까지 올라가 최근 20년동안 제화공의 공임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30만원 구두 한 켤레 기준으로 백화점 온·오프라인 수수료는 각 38%(11만4000원), 41%(12만3000원)이다. 

30만원짜리 구두를 만들어 수수료를 제한 금액에서 13만원 가량은 하청을 준 구두 브랜드 회사가 가져가고 5만원 가량은 공장의 운영비, 원자재값 등으로 빠져나가 결국 7000원 정도만 제화노동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정부는 자율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사업단은 “제화노동자의 처우개선과 구수산업의 미래를 위해 유통수수료 인하 운동을 전면적으로 펼쳐나갈 것” 이라 밝혔다.

사업단은 백화점 수수료 인하 10만 서명 운동을 펼치고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wnstn030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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