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양구군청 소속, 합계 294kg으로 은메달 차지
강원 양구군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19 한중일 국제친선역도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단이 금메달 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0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전초전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이 펼친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강윤희(경남도청, 여 81㎏급) 선수와 진윤성(고양시청, 남 102㎏급) 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다.
강윤희는 인상 101㎏, 용상 125㎏, 합계 226㎏으로 모두 금메달을 땄고, 진윤성 선수는 인상 175㎏, 용상 211㎏, 합계 386㎏으로 3관왕이 됐다.
또 함은지(원주시청, 여 55㎏) 선수는 인상에서 87㎏로 동메달, 용상에서 116㎏ 은메달, 합계에서는 203㎏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함 선수는 용상에서 기존의 한국신기록 115㎏을 1㎏ 경신해 새로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양구군청 소속의 남 67㎏급 이창호 선수는 인상에서 129㎏으로 동메달을, 용상에서는 166㎏으로 동메달을, 합계에서는 294㎏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실업역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조인묵 양구군수는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이번 참가했다.
조 군수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과 좋은 기록을 내는 것 모두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은 당장은 아쉽겠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기량을 더 끌어올리면 되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