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자 3년 선배 박정식 서울고검장 사의 표명
윤석열 후보자 3년 선배 박정식 서울고검장 사의 표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08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 후보자 차기 검찰총장 지명 후 검찰 고위직 5번째 사의
박정식 서울고검장. (사진=연합뉴스)
박정식 서울고검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차기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진행 중인 가운데 같은날 박정식(58·20기) 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연수원 3년 선배다. 

박 고검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1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중수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3차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검찰 가족들과 동고동락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과 보람으로 생각한다”라며 “조직을 떠나더라도 우리 검찰이 국민을 위한 검찰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고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지난달 17일 차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검찰을 떠난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봉욱(54·19기) 대검 차장검사와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김호철(52·20기) 대구고검장, 정병하(59·18기) 대검 감찰본부장을 포함한 모두 5명이다. 

법조계는 오는 25일 윤 후보자 검찰총장 임명 전까지 검찰 고위간부들의 사표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사장급 이상 간부 40명 중 윤 후보자의 선배인 사법연수원 19기부터 22기는 21명, 동기인 23기는 9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