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 쇼트트랙 월드컵서 이틀 연속 金
이호석, 쇼트트랙 월드컵서 이틀 연속 金
  • 신아일보
  • 승인 2009.02.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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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맏형' 이호석이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호석(23·경희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5초038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호석은 8일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지난해 10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차 대회부터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500m에서는 성시백(22)과 곽윤기(20·이상 연세대)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용성(20·중앙대)은 8위에 그쳤다.

이에 남자대표팀은 종합6674점으로 4376점에 그친 캐나다를 여유있게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5000m 계주에서는 6분48초864를 기록,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3위로 골인했지만 아쉽게 실격 당했다.

여자부에서도 ‘맏언니' 김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정(24. 전북도청)은 여자부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9초769를 기록, 금메달을 차지해 전날 1500m에서 4위에 그친 아쉬움을 씻었다.

1500m에서 우승했던 정은주(21·한체대)는 4위에 올랐고, 신새봄(17·광문고)은 결승 진출에 실패해 14위에 만족해야 했다.

500m에서는 양신영(19·분당고)이 12위, 정바라(20·단국대)가 14위, 박승희(17·광문고)는 33위에 그쳤다.

여자대표팀은 종합에서 3785점을 얻어 중국(4896점)과 캐나다(4061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