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광주세계수영대회, 北 참가로 평화 물결 만들자"
장휘국 교육감 "광주세계수영대회, 北 참가로 평화 물결 만들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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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오는 12일 개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사진=연합뉴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사진=연합뉴스)

 

오는 12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수영대회가 되길 희망했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지난 5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에게 서한문을 보내 “이번 세계수영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94개국이 참가하고 선수, 임원 등 2만여 명이 광주를 방문한다”라며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또 장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는 명품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라며 “광주는 매우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로 먼저 인사를 건네고 손을 내밀면 방문한 손님들도 미소로 화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북한이 참가해 준다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북이 하나가 돼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수영대회를 열 수가 있다”라며 북한의 참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장 교육감은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미 정상의 세기적 만남을 평화의 씨앗 삼아 이제라도 북한이 참가 의사를 밝히긴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광주에서 열린다. 193개국 7266명이 참가하며 경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수구 등 6개 종목을 진행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