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 떠나는 국민 급증… 가슴 조여온다"
황교안 "한국 떠나는 국민 급증… 가슴 조여온다"
  • 허인 기자
  • 승인 2019.07.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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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문재인정부 비판글
"살고싶은 나라로 대전환" 약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거리에서, 일터에서, 시장에서 만난 분들께서 저를 보며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한 뒤 "아직도 제 귓가를 맴돌며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그런데 말이 아니라 정말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해외 이주자 수가 문재인 정권 2년 만에 약 5배 늘언 금융위기 후 최대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가 고통스럽고 불안하다"며 "일자리를 잃었고 터전을 잃었고 자신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의 시작, 그 후 1년, 2년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이웃, 우리의 삶, 우리의 꿈이 멀어져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움을 치를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조여온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확고한 정책 플랫폼을 만들고 경제·민생·안보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며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다시 대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해방 이후 이승만 대통령께서 국민의 단결을 호소하기 위해 썼던 말"이라며 "우리 서로 손을 굳게 잡아주고, 함께 뭉치고, 함께 바꿔보자. 저와 자유한국당이 흔들림 없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ih@shinailbo.co.kr